남가주 중간 주택가격 78만불, 1.5% 하락
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9월 남가주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소폭 내려앉았다.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(CAR)가 최근 발표한 9월 남가주 부동산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, 남가주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.5% 하락한 78만3380달러를 기록했다. 다만, 전년 동월의 75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3만 달러(3%) 정도 올랐다. 남가주 6개 카운티의 9월 주택 가격 동향은 혼돈 양상을 보였다. 지난 8월과 비교해 카운티 3곳은 하락 또는 변동이 없었고, 3곳의 주택 가격은 상승했기 때문이다. 리버사이드와 벤투라카운티는 전월 대비 3% 이상 하락해 60만 달러(-3.2%)와 85만 달러(-3.8%)에 거래됐다. 〈표참조〉 오렌지카운티 주택 가격은 120만 달러로 전달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. 하지만,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약 10만 달러(9.1%)가 올랐다. 반면,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LA카운티의 전월 대비 중간 주택 가격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. LA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89만1770달러로 전달보다 3만7000달러 올라 4.3%의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. 샌버나디노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역시 전월 대비 1% 중반대의 상승률을 보였다. 한편,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집값은 모두 올랐다. 이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지역은 샌버나디노 카운티였다. 샌버나디노의 주택 중간 거래 가격은 48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만3000달러(9.8%) 상승했다. 오렌지 카운티(9.1%), 샌디에이고(5.8%), 리버사이드(5.3%), 벤투라(4.3%), LA(0.6%) 순이었다. CAR의 오토 카트리나 대표는 “단기간 급격하게 오른 이자율로 인해서 바이어와 셀러 모두 새로운 시장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”고 분석했다. 양재영 기자주택가격 남가주 남가주 주택 오렌지카운티 주택 남가주 부동산